【 앵커멘트 】 통신위성을 실은 중국의 운반 로켓 창정7A가 발사 후 85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중국 '우주굴기'의 핵심인 달 탐사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현지에선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역시 로켓이야. 진짜 밝다."
거침없이 솟구치던 중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더니 화염에 휩싸입니다.
중국의 운반 로켓인 창정7A가 발사 후 85초 만에 상공에서 폭발하는 모습입니다.
창정7A에 실려 있던 우리 돈 2,000억 원 이상인 통신위성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창정7A가 발사에 실패한 건 지난 2020년 3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엔진 결함으로 드러난다면 중국의 달 탐사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달 남극에서 얼음 형태의 물을 탐사하기 위해 오는 24일 발사가 예정된 창어 7호의 스케줄이 꼬일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은 2030년 이전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2035년 달 기지 건설, 2045년 복합 시설 확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탐사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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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장 빈 / 중국 샤먼TV 평론가 -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창어 7호를 탑재할) 운반 로켓은 (창정7A와 달리) 신뢰도가 매우 높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비행 임무에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올해 들어 4번째로 로켓 발사가 실패했지만, 중국은 이런 실패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로켓 발사 횟수는 모두 93번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백미희
베이징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