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7월 26일(현지 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에서 구매한 우리 공군 C-390 수송기를 시찰하고,현지에서 교육받고 있는 조종사·정비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26일 브라질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양국 환영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곧바로 공군 1호기 옆에 세워진 C-390 군수송기를 。검했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브라질 엠브라에르가 개발한 C-390은 우리 공군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 기종이다.
‘삼바 수송기’로 일컫는 브라질 엠브라에르가 제작한 쌍발 터보팬 전술수송기다. 2023년 총사업비 7100억 원 규모의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C-390을 선택했다. 군은 항공수송과 평화유지활동 능력을 높이기 위해 3대를 도입한다. 엠브라에르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함께 세계 3∼4위를 다투는 항공기 제작회사다.
빠른 속도와 높은 가동률, 적은 운용비 덕분에 최근 군사 물류와 재난 구호 현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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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헝가리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도 C-390을 선택했다. 엠브라에르는 150석 이하 상업용 제트기 시장의 강자다. 각종 항공기 9000대 이상을 100여 개국에 공급했다.
최근에 보잉과 에어버스가 대형기에 집중한 동안 엠브라에르는 지역항공기와 비즈니스제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용기 개발을 통해 대형 군용 수송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항공업계가 보잉, 록히드마틴 같은 거대 기업에 맞서는 엠브라에르를 ‘다윗’에 비유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다.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군용 수송기 ‘C-390 밀레니엄’. 사진 제공=브라질 엠브라에르社
C-390 밀레니엄은 길이 33.43m, 높이 11.43m, 폭 33.94m에 달하며 최대 적재능력은 26t이다. 병력 및 화물 수송과 부상자 후송, 수색·구조, 공중급유 등을 수행하는 다목적 수송기다. 쌍발 터보팬 엔진 2기를 장착해 최고 속도 988㎞/h로 빠르게 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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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26t을 실은 상태에서 2000㎞를 비행할 수 있다.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승무원 2명이 탑승한다. 적재중량은 2만 6000㎏, 최대이륙중량은 8만 6999㎏이다. 병력 수송시엔 최대 80명을 태울 수 있다. 고도 1만 1000m 상공에서 최고 988㎞의 속도도 날 수 있다. 항속거리는 14t 적재 기준 5820㎞다. C-130의 항속거리가 약 3333㎞와 비교하면 C-390이 다소 우위에 있는 셈이다.
조종석은 전면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됐다. 첨단 비행제어 시스템과 전자전 자기방어 체계를 갖춰 조종사의 피로를 줄이면서도 적대적인 작전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륙 거리는 1100~1500m, 착륙 거리는 1000m에 불과해 전선에서 가까운 소형 비행장이나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1호기는 오는 12월, 나머지 2대는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C-390이 우리 군에 도입되면 기존 C-130J와 함께 우리 군의 전·평시 항공수송을 비롯해 국제 평화유지, 유사시 재외국민 구조와 수송, 공군의 해외 훈련을 위한 전개 지원 작전 등에 투입하게 된다. C-390 도입이 마무리되면 공군 50여대의 수송기를 운용하게 된다.
은 운용비 덕분에